새 행안부 장관 재난상황실 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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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뒤 중앙재난위기상황실서 업무보고

맹형규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이 중앙재난위기상황실 등을 순시하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했다.

15일 오전 11시 정부종합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취임식을 한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30여분 동안 중앙재난위기상황실, 소방방재청 소방상황실 등을 순시했다.

맹형규 장관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1층(중층 구조)에 자리한 재난위기상황실. 맹 장관은 중앙재난위기상황실을 순시하고 박연수 소방방재청장과 이기환 차장, 소방방재청 실·국장 등과 함께 행안부 위기관리상황실장, 소방방재청 재난상황실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중앙재난위기상황실은 범정부 차원의 통합 재난안전관리체제 구축을 위한 행안부-방재청 통합상황실로,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26일까지 45억6700만원을 투입해 공사를 마치고 현재 통합시스템을 시험 가동중이다.

중앙재난위기상황실에서 재난안전과 비상안보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통합 상황관리체계, 행안부-방재청 상황실 업무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맹 장관은 상황실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관심사항을 물어봤다.

맹 장관은 특히 올 들어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강진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지진대책을 맡은 소방방재청 관계자에게 “만약 서울에서 강진이 발생한다면 얼마만큼 피해가 예상되느냐”고 물었다. 그리곤 “우리나라가 비교적 지진에 안전하다고 해도 미래에 대비해 지진대책은 꼭 필요하다며 재난에 대비한 대책은 반드시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소방상황실을 순시한 맹 장관은 소방상황실 책임자에게 119신고체계 등의 보고를 받고, 소방방재청이 수행중인 ‘화재와의 전쟁’에 관심을 나타냈다. 맹 장관은 지난해 발생한 화왕산 참사를 예로 들며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줄이는 데 힘을 쏟아줄 것을 당부했다.

재난포커스 (http://www.di-focus.com) - 이주현 기자(yijh@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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