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가 회원수와 동시접속자수에서 온라인게임 세계기록 2관왕에 오른다.
네오플(대표 강신철)은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세계 회원수가 2억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회원수 2억명이 넘은 게임은 넥슨의 ‘카트라이더’ 뿐이다.
2억명이라는 숫자는 대한민국 인구 수의 4배에 해당하며, 전 세계 인구 수 5위인 브라질의 1억9800만명(2009년 기준)을 넘어서는 수치다. 던파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북미 등 5개 지역에만 서비스되고 있어, 향후 유럽과 러시아 등으로 진출할 경우 회원수 세계 신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던파는 동시접속자수에서도 세계기록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 세계 게임 중 최고 동시접속자수 기록은 중국 게임인 ‘몽환서유’의 256만명(2009년 9월기준)이다. 던파는 지난해 한국, 중국, 일본 동시접속자수 240만명을 돌파했으며, 대만과 북미까지 서비스지역이 확대돼 조만간 세계 최고 동시접속자수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된다.
던파는 지난 2005년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인기를 이어가며, 최고의 대전액션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2월 국내 동시접속자수 20만명을 돌파하며 자체 신기록을 수립할 정도로 인기가 상승세에 있다. 해외에서도 중국 동시접속자수 210만을 넘어서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고, 지난해 일본과 대만에 진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범서비스 중인 북미 지역은 오는 6월부터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 해외진출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메이플스토리’가 진출했던 지역은 기본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네오플 박주형 실장은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입장에서도 던파 전 세계 회원수가 2억명을 돌파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앞으로 던파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게임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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