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는 15일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 리포트’로부터 ’사지 말아야 할 차’로 평가받은 렉서스 GX460 판매중단 조치를 전 세계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사키 미에코 도요타자동차 대변인은 이날 “전 세계에서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 측이 현재 문제점을 조사 중이며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규모 리콜 사태로 곤욕을 치른 도요차자동차는 컨슈머 리포트가 안전 문제를 제기하자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렉서스 GX460의 판매를 중단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전 세계 판매 중단 방침을 발표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핸들링 검사에서 운전자가 빠른 속도로 회전하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자 차량 뒤쪽이 미끄러졌으며 실제 운전 상황에서는 자칫 전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구매하지 말 것을 충고했다. 도요타자동차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X460은 출시 이후 지금까지 6천대 가량 판매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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