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서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해 경북지역의 풍부한 산업부지에 첨단의료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북도는 14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대구한의대, 금오공대, 영남대 등 지역 대학과 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 지멘스 등 산·학·연·관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의료기업유치추진단을 발족했다.
추진단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배후인 경북 구미와 경산, 영천, 포항 등에 산재한 산업단지내에 특성화된 의료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구미지역에는 IT기반 중심의 전자의료기기 산업, 경산·영천지역은 한방자원 중심의 한방신약, 화장품 산업및 메카트로닉스 중심의 실버의료기기산업을 유치한다. 또 포항지역은 포스텍과 생명공학센터, 방사광가속기 등 첨단 연구개발(R&D)중심의 신약 및 초소형 의료기기 기업을 유치해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산지역의 경우 지난해 세계적인 화장품 업체인 한스킨과 코스메랩 기술연구소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코스메틱 단지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전자의료기기 분야도 현재 해외 기업 한 두곳이 구미지역 투자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조만간 성과가 기대된다.
이날 발족한 추진단은 앞으로 기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유치 홍보나 투자설명회에서 탈피해 의료기기, 화장품, 한방 및 바이오, LED 등 분과별로 표적 기업을 선정해 유치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 간담회와 토론회를 수시로 개최해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집중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이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과를 공유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핵심 방안은 산업 인프라와 낮은 지가, 접근성 등을 최대한 활용한 생산기반 의료기업을 유치하는 것”이라며 “가능하면 유치 실현성 및 완성도가 높은 기업을 타깃으로 삼아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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