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구경 좀 해봅시다” 전시장 북새통

Photo Image
 애플 전용매장과 일부 IT기기 전문점에 아이패드 실물이 전시되면서 고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14일 아이패드 실물이 전시된 반포 IT전문점 ‘라츠’를 찾은 시민들이 제품을 직접 운용해보며 기능을 살피고 있다. 정동수기자 dschung@etnews.co.kr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출시된 애플 아이패드에 대한 높은 관심이 국내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팬택 스카이가 운영하는 IT전문 매장 ‘라츠(LOTS)’를 비롯해 종로와 강남 영풍문고 내 애플 판매장이 아이패드 체험 전시를 하는 곳에 애플 제품 애호가나 얼리어답터들이 대거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라츠는 지난 10일부터 서울 강남점과 강북 노원점, 경기 안양점, 경기 수원점 등 4개 매장에 총 10대의 아이패드를 전시, 이용자들에게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라츠 관계자는 “아이패드 전시 후 강남점에는 하루 최다 160명이 다녀가는 등 매장이 비좁을 정도”라며 “주로 점심시간이나 퇴근 시간에 이용자들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지난 12일까지 아이패드를 전시한 종로와 강남 영풍문고 내 애플 매장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들 매장은 13일부터 전시를 중단, 방문자들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종로 영풍문고의 한 매니저는 “애플 판매코너에 아이패드 두 대를 전시했으나 애플코리아로부터 전시를 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철수했다”며 “아직도 전시하는 줄 알고 찾아오는 이용자가 많지만 앞으로 추가로 전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전시 매장에 철수 지시를 했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은 제품을 국내 애플 매장에서 전시하는 것은 금지하는 게 내부 방침”이라고 답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