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 조사에도 최첨단 인공지능 로봇이 활용된다.
금천구(구청장 한인수)가 지하에 매설된 하수관의 상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최첨단 CCTV 로봇장비를 구입해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5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로봇지주차 1대와 제어장치, 영상편집기 등 CCTV 로봇 조사장비와 탑재차량을 확보했다.
CCTV 로봇의 카메라 헤드는 초소형 회전 카메라로 10배 광학 줌에다 240도의 관측 가능하다. 질소가스를 주입해 방수 문제를 해결했다. 카메라의 촬영 각도가 모니터에 표시되고 원점 자동 복귀 프로그램이 내장된 장비다. 또한 하수관로 내부에서 주행성능을 높이고자 체인구동방식이 아닌 6륜 구동방식을 채택했다. 경사진 곳에서 미끄럼방지기능인 전자브레이크 기능으로 앞· 뒤에 추락과 충돌 방지 범퍼 구조를 가지고 있어 충돌로 인한 파손을 방지된다.
조정장치(주장치)의 모든 기능이 전기제어방식이 아닌 전자제어방식(디지털회로기능)으로 설계됨에 따라 과부하에 따른 고장도 없다.
금천구청 관계자는 “하수관 CCTV 로봇장비를 적극 활용해 하수시설물 유지관리를 시행함에 따라 침수예방과 하수도 민원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금천구는 구청직원과 상용직 4명으로 구성된 하수민원처리팀을 운영해 관내 231㎞의 하수관로 중 조사할 수 있는 원형하수관로 185㎞에 대해 준설토 적치상태 확인 등 전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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