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애플에 ‘아이패드’용 LCD 패널을 한국업체만이 공급하게 됐다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지 업계 소식통을 인용, 삼성전자가 최근 아이패드용 LCD 패널 공급사로 선정돼 ‘SP-VA’ 기술 방식의 LCD 패널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긁힘 방지 기능 등 애플의 까다로운 기술 검증을 모두 충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월 30만∼40만대의 아이패드용 LCD 패널을 공급했고, 지난달에는 50만대 가까운 출하량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치메이이노룩스와 AUO 등 대만의 주요 LCD 패널업체들은 당분간 아이패드용 LCD 패널을 공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작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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