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열풍!"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동향은 이 한마디로 통일되고 있다. 3D 입체 영화 `아바타` 이후 한국일 비롯해 전세계는 지금 3D 관련 기술을 확보에 여념이 없다.
14일 일본 동경 빅사이트에서 막이 오른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 `화인텍 재펜(FINETECH JAPAN 2010)`에서도 이같은 업계 동향은 확연히 드러났다. 수많은 업계관계자와 참관객들의 눈은 온통 3D 디스플레이에 집중됐다.
동 행사에선 지난해에도 4~5개의 회사가 3D 디스플레이를 선보였지만 올해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3D 입체영상 관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 곳이 10여곳 이상으로 늘었으며, 출품 제품 역시 규모나 기발함에서 일족이 발전을 보였다.
특히 70인치의 초대형 3D 입체 디스플레이는 지금까지의 디스플레이가 그랬듯이 3D 에서도 크기의 경쟁이 이어질 것임을 방증하는 제품이었다. 뉴사이트재펜(New Sight Japan)社에서 선보인 이 제품은 크기도 크기지만 별도의 3D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입체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퓨어뎁스(PureDepth)社에서는 기존 육안 3D 디슬플레이가 지닌 최대 단점이었던 눈의 피로도를 줄인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멀티 레이어 디스플레이(MLD)`라는 기술을 사용한 이 제품은 양쪽 눈의 시차가 아닌 실제 물리적으로 겹쳐진 복수 층의 깊이 이용해 3D 영상의 장시간 시청에도 울렁거림이 없는 장점이 있다.
VMJ社는 다시점입체시 디스플레이용 양산형 3D 카메라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3D 디스플레이의 메이커, 사이즈, 제품번호에 관계없이 3D 실사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화인텍 재펜(FINETECH JAPAN 2010)`에서 보여진 3D의 동향은 `대형 3D`, `육안으로 볼 수 있는 3D`, `장시간 볼 수 있는 3D`로 좁혀지고 있는 셈이다. 이는 곧 3D 입체영상의 가정 진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도쿄(일본)=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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