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평판디스플레이(FPD), 발광다이오드(LED) 전문 중소기업들이 일본에서 관련 기술을 뽐낸다.
일본 산업전문 전시사업자 리드익스비션재팬은 14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막하는 FPD 전문 전시회 ‘파인텍 재팬(FINETECH JAPAN 2010)’에 역대 최대인 70여개의 한국 업체가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파인텍 재팬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유력 FPD 업체가 참가하는 행사다. 디스플레이 패널과 관련 장비, 재료, 완제품 등이 △FPD 장비 엑스포 △디스플레이 2010 △터치패널 재팬 등의 섹션으로 나뉘어 선보인다. 주최 측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행사에 총 1100여개사가 참가하며, 8만8000명의 참관객이 다녀갈 것으로 추정했다.
세종산업, 모린스, 에스알아이텍 등 국내 업체들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마련한 한국공동관에 대거 참여한다. 공동 개최되는 LED 전문 전시회인 ‘라이팅 재팬(LIGHTING JAPAN)’에도 한국LED산업협회가 공동관을 꾸렸다. 에스에프에이, 리트젠, 소입 등은 단독 부스로 행사에 참여한다.
한국업체들은 이번 행사에서 패널 제조 및 검사 장비와 영상장비 등을 선보이며 일본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고정밀 에어 베어링 스테이지를 선보인 순환엔지니어링의 정훈택 대표는 “지난해에도 전시회에 참가, 제품 및 회사 알리기에 큰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에는 본격적인 일본시장 수출의 첫 테이프를 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일본)=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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