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에게 보다 친근하고 유용한 NTIS 관리 체계를 구축해 국가 연구개발(R&D)의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 생산성의 극대화를 도모하겠습니다.”
김영식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범 부처 차원에서 국가 R&D 정보를 지능형 협업 체계로 관리해 NTIS를 명실상부한 국가 R&D 지식포털로 정착시키고, 부가가치가 큰 지식 인프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NTIS 대국민 서비스 이후 국내 과학기술계 관련 부처 및 산학연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데 대해 “당초 기획한 의도대로 국가 R&D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됨과 동시에 관련 부처와 대학, 연구자,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비스 이후 정책 현장에서 느끼는 NTIS 위상에 대한 설명도 뒤따랐다.
김 실장은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종합적으로 조정하거나, 전략적인 투자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NTIS가 제공하는 각종 통계 자료를 활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15개 부처·청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수집된 국가 R&D 사업 현황을 통해 유사·중복 정보를 사전에 검증하고 있다”며 “참여 부처에서는 NTIS에 축적돼 있는 2만5000여명을 평가위원 풀로 운영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데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 이용 가입자 4만여명 가운데 국내 과학기술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71%에 달합니다. 이들에게 보다 더 다양하고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 실장은 “연구장비의 공동 활용, 연구장비에 대한 전문 지식은 물론 사이버 멘토링 서비스까지 제공해 과학기술인들에게 부족한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부터는 국가과학기술기본계획에 있는 90개 중점 과학기술정보를 국가 R&D 정보와 연계해 고부가가치의 가공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NTIS 시스템 초기 운영 단계부터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써왔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해킹 및 컴퓨터 바이러스 등 사이버테러에 대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 실장은 “범 부처 시스템간 연계사업인 만큼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며 “현재 개인정보·주요 국가 R&D 과제·성과 등에 대한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일반 국민과 기업, 연구원, 시스템 관리자 등 7개 사용자 그룹으로 나눠 엄격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과부의 이같은 노력에 따라 NTIS는 지난해 정보보호 관리체계의 국제 규격인 ISO 27001 인증도 획득했다.
NTIS의 해외 보급 및 전파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김 실장은 “NTIS의 구축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지원해 세계와 함께 하는 연구관리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국가 R&D 정보 인프라 구축에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베트남 등 개도국을 대상으로 정보시스템 기술 이전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디지털 기술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각인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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