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프라코어는 전력감시제어기술을 활용해 전력모니터링시스템을 만드는 업체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나 일반 건물의 전력 수요를 통합관리하는 제품을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화재감시분야에 IT를 접목한 통합화재감시시스템을 상용화했다.
특히 이 회사는 그린산업 중 에너지 절감 사업의 주축이 될 기술 ‘통합감시제어시스템’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려는 기술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인프라코어의 대표적인 기술은 ‘IDC 환경감시 시스템’이다.
IT 인프라는 기업의 중추로서 우발적 환경 요인으로 인한 시스템다운 사전 방지 및 오동작 최소화, 안정성 및 신뢰성 유지를 위해 예측 가능한 재난 사고로부터 사전 방지 및 24시간 무중단 무정지 시스템으로 운영돼야 한다. 따라서 IDC 환경감시 시스템을 도입하면 IT 전산실 환경감시를 위한 본부 원격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으로 무인 전산실 환경감시 및 관제에 따른 장애 발생 현황의 확인이 용이하고 원격 모니터링에 의한 온습도 감시 및 원격 제어 기능을 지원한다. 장애 발생 시 실시간 알람통보 되며 관제 PC로 실시간 모니터링, 휴대폰 문자 전송, e메일에 의한 장애 현황 통보 등이 일괄적으로 처리돼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게 해준다.
무엇보다 이 시스템을 통해 관리가 편해지며 운영 비용절감 효과도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항상 고온이 유지되는 IDC에 ‘외기냉방시스템’을 도입해 냉방 에너지의 20∼30%를 절약하는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전산실 무인 환경감시로 신뢰성 확보 및 사고 시 제반관리 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대인프라코어의 그린에너지 중 주목할 만한 것은 ‘파워피크컷세이버시스템’이다. 적은 태양광 발전용량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태양광발전설비를 통해 얻은 전력을 피크시간에서 작동하도록 함으로써 기존에 비해 세 배 이상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에너지 저장장치를 부가, 연계했다.
실제 계통에서 첨두부하 발생시간대가 태양광의 최대 발전대에 비해 시간적 지연이 생기고 이와 함께 또한 태양광 발전이 불가능한 악조건을 고려, 배터리로 첨두부하 시간 외에는 발전에너지를 배터리에 일시 충전해 첨두부하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계통에 공급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피크전력 제어를 위한 ‘무선피크제어 시스템’도 개발했다. 부하 조정에 의해 한국전력 계약전력 범위 내에서 전력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력 사용 현황을 감시하고, 전력사용 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로써 생산 활동 등에 직접 관련이 없는 공조·조명·환기등의 부하를 자동제어 함으로써 전력 소비량을 절감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피크전력을 목표전력 이내로 억제하거나 또한 목표전력에 여유가 있을 경우에는 목표전력을 재설정해 전기요금 절감을 할 수 있다.
또한 최대 수요전력의 절감으로 인한 수전 설비의 여유율 확보로 향후 부하의 증설로 인한 설비 투자비도 절감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외부 찬 공기를 이용해 IDC 내 열기를 식히는 냉각 방식인 ‘외기도입냉방시스템’은 중간기 또는 동계에 발생하는 냉방부하를 실내 기준 온도보다 낮은 외기 도입에 의해 제거 또는 감소시키는 시스템이다.
에너지 관리를 위한 전력량계를 설치하고 외기온도와 실내온도를 비교 연산해 외기를 도입을 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현저하게 감소시킬 수 있는 그린에너지 솔루션이다.
외기도입시스템은 동절기인 11월부터 3월까지 5개월간 가동되며 30%의 냉방비용 절감 효과와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 현대인프라코어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화재통합관리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소건물 중대형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서 단독으로 화재현황을 감시할 뿐만 아니라 통합 방재 시스템과 연동함으로써 외부에 있는 담당자 및 상주하고 있는 담당자에게 화재 상황을 알리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지능형빌딩시스템도 공급하고 있는 현대인프라코어는 이를 통한 에너지 절감으로 경제성, 시스템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성, 사무환경의 쾌적성 등을 확보해 근무인력에 대한 고도의 생산성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한다. 공조·조명·전력제어 시스템 등으로 에너지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이 회사 양종석 사장은 “그린에너지 시스템 분야와 IDC의 전력 수요관리 및 화재감시 분야에 IT를 접목한 기술혁신을 통한 국내외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해, 글로벌 그린 더하기 IT 업체로 우뚝 서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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