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화이트 해커를 가리는 ‘코드게이트 2010’의 국제해킹방어대회에서 스웨덴 HFS(Hacking For Soju)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HFS팀은 지난 7일 10시부터 8일 10시까지 24시간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한 해킹대회 본선 결과 9339점을 획득, 최고의 해커 자리에 올랐다. 2위는 8360점을 획득한 미국 ‘PPP’팀이, 3위는 스페인의 ‘int3pids’팀이 차지했다.
본선대회에서는 지난해 1분전 역전승에 이어 올해 또 다시 종료 29분을 남겨놓고 역전극이 재현됐다. HFS는 대회 종료를 앞둔 시각 3위를 지켜오다 1000점짜리 문제를 마지막에 풀어내면서, 단숨에 1위로 올라 우승했다.
한국 대표로 본선에 오른 한국의 ‘Re Al Geeks’와 ‘GoN’은 초반에 선전했지만 아쉽게 순위권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원규 조직위원장은 “올해 3회를 맞는 코드게이트는 아시아 최고의 행사를 넘어 ‘세계 10대 IT보안행사 선포의 원년’으로 삼고, 보다 글로벌하고 대중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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