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의 날 행사, 올해는 방통위·지경부 함께

 새 정부 출범 이후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가 별도의 장소에서 각각 치렀던 ‘정보통신의 날’ 기념행사가 올해 하나로 합쳐진다.

 정부는 정보통신의 날인 4월 22일에 방통위와 지경부 공동 주최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무총리도 참석해 정보통신인의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다.

 두 부처는 현 정부 출범 이후 각기 다른 장소에서 별도로 정보통신의 날을 기념했다. 지난해에는 방통위가 통신인을 격려하는 시상식을, 지경부는 우정인을 격려하는 시상식을 각각 진행했다.

 두 부처는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 만큼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으나, 천안함 사태를 고려해 정보통신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시상하는 행사로 축소했다.

 ‘정보통신의 날’의 전신은 ‘체신의 날’이다. 정부가 국민의 소통의 역할이 ‘편지’에서 ‘인터넷(e메일)’으로 ‘메신저’로 ‘통방 융합 네트워크’로 바뀌는 과정에 주목해 ‘체신의 날’을 1994년 ‘정보통신의 날’로 확대·개정했다. 그러나 2008년 우정사업본부가 방통위(구 정통부)에서 지식경제부로 넘어가면서, 한 뿌리에서 성장한 우정인과 정보통신인의 ‘생일 잔치’가 따로 열렸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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