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벤처 꿈나무의 창업과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전자신문사와 지난 2007년부터 공동 운영 중인 ‘올레 KT 벤처어워드’ 수상팀에 직접 투자한다. 올해 총수상금액 규모도 대폭 상향한다.
최두환 KT 종합기술원장(사장)은 8일 오전 서울 우면동 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올레 KT 벤처어워드 커뮤니티데이’에서 이같이 밝히고 수상 대상팀에 대한 사후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최 사장은 “벤처어워드 수상팀을 상대로 KT가 직접 나서 투자를 진행한다”며 “재원은 종기원이 운영 중인 신사업투자펀드 등이며, 작년도 수상팀 한두 곳을 대상으로 투자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또 “총 1억원으로 책정한 올해 상금 규모도 최대한 늘릴 것”이라며 “개인고객부문·미디어본부 등 KT그룹 내 관련 사업부의 협조를 얻거나 종기원 예산 중 일부를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커뮤니티데이 행사에는 지난 3년간 KT 벤처어워드를 수상한 팀 가운데 총 25개팀 35명의 수상자가 참석해 정보를 공유하고 벤처기업으로서의 요구사항 등을 KT 측에 전달했다.
KT는 올해부터 매년 두 차례(4월, 10월)씩 이 같은 정기 오프라인 모임을 갖는다. 상반기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이디어팝(ktidea.kt.com)도 개설, 수상팀과의 상시 커뮤니케이션 체제를 확립한다.
KT는 ‘벤처어워드 챔피언’ 제도를 올해 처음 시행한다. 이를 통해 사내 전문가를 벤처어워드 챔피언으로 선정, 이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상팀에 대한 기술·사업화 컨설팅과 사내외 사업 협력 연계를 지원한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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