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슬레이트 스펙 베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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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휴렛팩커드(HP) 태블릿 PC ‘슬레이트’의 세부 사양이 공개됐다. PC월드는 HP 내부 보고 문건을 인용한 보도에서 슬레이트는 ‘태블릿 스타일의 넷북’이라고 8일 보도했다.

문건에 따르면 애플 ‘아이패드’의 강력한 대항마로 손꼽히는 슬레이트는 오는 6월 32GB, 64GB 등 2개 모델로 출시되며 각각 550달러, 600달러로 가격이 책정됐다. 아이패드보다 200달러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운용체계(OS)는 윈도7을 사용하며 8.9인치 1024 x600픽셀의 정전 방식 멀티터치 LCD를 채용했다. 배터리 시간은 아이패드보다 다소 짧은 5시간이다.

메인프로세서는 넷북에 쓰이는 1.6GHz의 아톰 프로세서를 채용했다. 이와 함께 HD급 1080 픽셀 비디오 가속기가 장착돼 고화질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IT전문가들은 “애플의 자체 프로세서는 구글의 스마트폰 넥서스원에 탑재된 퀄컴의 스냅드래곤과 비슷하고 처리속도도 1GHz다”며 “성능은 슬레이트가 우위에 있어 한판 승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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