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의 계절 봄이다.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캠핑용품 판매도 날개를 달았다. 전국 각지에 오토캠핑장이 늘어나고 KBS ‘1박2일’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곳곳의 숨은 명소가 소개되면서 캠핑족들이 더욱 늘고 있다. 산들산들 코끝을 간지럽히는 봄바람에 잠시라도 자연을 벗삼아 여유를 맛보려는 캠핑족들의 마음이 바빠지고 있다.
옥션에서는 4월 들어 캠핑용품 매출이 3월 일평균 대비 40% 증가했다. 옥션 스포츠·레저 담당 이준우 과장은 “국내에 캠핑문화가 확산되고 온라인동호회나 정보공유 커뮤니티가 활발해지면서 온라인쇼핑을 통한 캠핑용품 구입도 크게 늘고 있다”며 “캠핑의 계절이 찾아오면서 관련용품의 중고거래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캠핑용품 중 옥션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침낭이다. 따뜻한 봄철에도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침낭은 반드시 챙기는 것이 좋다. 특히 대부분의 캠핑지는 강이나 호수 주변에 있기 때문에 밤이나 새벽에 기온이 크게 떨어져 침낭이 필수적이다. 침낭은 브랜드, 재질 등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한데 요즘에는 2∼3만원대의 사계절용 침낭이 인기를 끌고 있다. ‘타이거스톰 에어로필 침낭(2만3500원)’은 사계절용 침낭으로, 가볍고 보온성이 우수한 에어로필로 충전한 제품이다. 생활방수 처리가 되어 있으며 얼굴 목조임 기능이 있어 외부 찬바람을 차단해 준다. ‘BUCK703 슈퍼다크론 침낭(2만3000원)’은 양면 이중지퍼 처리로 펼치면 이불로도 사용할 수 있다.
텐트는 설치가 간편한 자동텐트가 인기다. 자동텐트는 보통 헤드부분에 스프링이 내장되어 있어 설치와 해체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텐트의 경우 성인이 나란히 일자로 누웠을 때 최대로 가능한 수용인원으로 사이즈를 표기하기 때문에 실제로 구입할 때는 이를 고려해 넉넉한 크기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옥션에서는 ‘버팔로 베이스캠프 오토텐트 7인용(20만7100원)’ ‘쟈칼 황토방 자동텐트 7∼8인용(22만8000원)’ 등 20만원대의 7∼8인용 자동텐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텐트에 깔아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막아주는 캠핑매트 1만원 내에 구입할 수 있다. 바람을 넣어 보다 푹신푹신하고 안락한 잠자리를 만들 수 있는 에어매트는 2만원대 안팎에 판매한다.
먹는 재미를 더해주는 바비큐그릴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장비다. 바비큐 그릴의 경우 휴대와 보관이 간편하고 필요장비들이 실속 있게 구성된 5∼10만원대의 제품이 인기다. 동그란 본체 디자인이 세련된 ‘꾸버스 썬바비큐그릴 410(9만8900원)’은 조립이 필요 없는 원터치 방식으로 여성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다리를 접어 좌식형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릴에 장착해 야채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삼각받침대, 스텐석쇠, 숯불을 편리하게 옮길 수 있는 알루미늄 집게, 숯재받이, 철숯통, 스텐꼬치, 숯불점화용 수동토치 등이 포함돼 있다. ‘코베아 매직스텐레스 숯불바비큐그릴 KG-0712(2만9600원)’ 등 부피가 작고 이동이 간편한 좌식 바비큐그릴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가족단위의 캠핑족들이 많은 만큼 코펠은 5∼6인용 이상의 제품이 인기다. 야외용 취사도구인 코펠은 휴대성이 좋고 깨질 염려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5∼6인용 코펠은 옥션에서 2∼3만원대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5∼6인용 기준으로 크기별 코펠 3개, 후라이팬 1개, 밥그릇 4∼5개, 접시, 국자, 주걱 등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코펠과 함께 물, 음료, 과일 등을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는 아이스박스도 인기다. 특히 장기 캠핑족들을 위한 20∼50L 대용량 상품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어 전문 캠핑족의 확산을 뒷받침하고 있다.
야외테이블을 챙겨간다면 음식재료를 준비하거나 식사를 할 때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옥션에서는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알루미늄 레저테이블이 보통 3∼5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하이코스 알루미늄 레저테이블(3만3800원)’은 120X60X70cm 크기이며 접어서 휴대할 수 있어 편리하다. 렌턴걸이와 아래선반 등이 포함된 다용도 테이블은 7만3000원에 판매한다. ‘하이코스 일체형 알루미늄 테이블(6만8800원)’은 테이블과 의자 4개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제품이다. 접이식 간이테이블은 1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여행을 떠나요] 과학의 달, 과학여행 떠나자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과학 체험캠프가 열리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과학을 재미있게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돼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도 뜨겁다. 따뜻한 봄날 가족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자녀와 함께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과학나들이를 떠나보자. 4월 한달 동안 교육과학기술부와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학교 등이 주관하는 행사가 전국에서 550여회 개최된다. 참가비는 무료이거나 4인 가족이 함께 해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저렴한 가격이다. 또한 단순히 눈으로 보는 프로그램을 벗어나 자녀들이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창의력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옥션숙박에서는 국립중앙과학관이 위치한 대전의 숙박시설들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호텔 객실은 최대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옥션숙박 담당 양승재 팀장은 “과학의 달을 맞아 다양한 과학체험전들이 열리는 가운데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국내 과학 전문 전시관들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이들 체험전들은 다양한 주제의 전시물과 체험행사로 자녀들의 창의성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푸르른 4월, 우리아이 미래 과학자 만들기 프로젝트에 도전해 보자
■ 부산과학축전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부산과학축전에서는 신나는 과학 체험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부산지역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해 98개 기관·단체가 참가하며 과학기술과 관련된 140여 개의 전시·체험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행사 첫 날인 16일에는 ‘다박사의 짱! 과학관’ 등을 우선 개장해 장애인 등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초청해 관람토록 할 계획이다. 17일과 18일 양일은 ‘푸릇푸릇 녹색기술관’ ‘다박사의 짱! 과학관’ ‘신나는 체험관’을 비롯해 총 6개 주제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행사장에서는 3D영화상영, 지진과 재난에 대비한 소방안전체험, 과학의 날 기념 ‘별 축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다. 서울에서 출발 시 경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거쳐 대구부산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소요 시간은 약 5시간. 대중교통 이용 시 서울역에서 KTX 등의 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옥션숙박에서는 바닷가에 위치한 다양한 형태의 객실들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송정관광호텔은 최저가 3만원 대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유스호스텔 아르피나 이용시, 사우나 2매를 무료로 제공 받을 수도 있다.
■ 국립중앙과학관
대전 유성구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은 5만여 평의 넓은 대지가 인상적이다. 이 곳에서는 산업기술, 자연사, 과학기술사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 전시하고 있다. 지난 1990년 개관했으며 상설전시관, 특별전시관, 천체관 등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영화관에서는 과학영화도 즐길 수 있다.
먼저 상설전시관에서는 자연사, 한국과학기술사, 자연의 이해, 자연의 이용 등 4개 분야의 전시물이 있으며 특별전시관에서는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관련 전시물을 볼 수 있다. 과학관 앞 마당에 있는 야외 전시관은 우리 조상의 손 때가 묻어있는 전통과학기술과 현대의 과학기술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다.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는 생물다양성의 해를 기념해 ‘자연의 선물, 신비한 생물세계’ 특별전을 진행한다. 특별전에서는 미생물부터 곤충, 식물, 양서류, 파충류, 포유동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과학의 날인 21일에는 기념식과 함께 우수과학 어린이 표창, 과학경진대회, 과학체험 프로그램 등이 열려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서울에서 출발 시 경부고속도로, 신탄진로를 거쳐 천변도시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대전 도착 후 대덕대로와 대학로를 거치면 찾을 수 있다.
옥션숙박에서는 유성홍인호텔을 비롯해 대전호수별장, 대전별장팬션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유성홍인호텔의 경우 객실 이용 시 온천사우나 2인 무료와 추가 이용 시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주의 콘텐츠 ‘인터넷 트렌드북 2010’
트렌드북 2010은 랭키닷컴이 수집한 방대한 분량의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포털· 전자상거래· e라이프· 애플리케이션과 중국 인터넷 시장 등 각 분야 전문가가 국내외 인터넷 흐름을 결산하고 분석한 결과를 200여 그래프와 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유료 회원에게만 제공했던 국내외 인터넷 흐름과 산업 분석 보고서를 단행본으로 엮어 최초로 공개했다.
이 책은 랭키닷컴 인터넷 측정 분석 시스템 ‘랭커(Ranker)’가 수집하는 네티즌 분포도와 트래픽 추이, 이용 패턴과 환경 분석까지 망라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2009년 한 해 대한민국 인터넷 흐름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네이트 방문자 변화, 네이버 뉴스캐스트 시행 이후 언론사로 이양된 트래픽 흐름, 디앤샵이 도입한 O/X 제도 매출 효과, 윈도7 출시 후 운영 체제 시장 움직임, 주요 포털의 차세대 성장 동력 등 2009년 한 해 대한민국 인터넷 산업을 구체적인 통계 수치를 통해 결산했다. 트렌드북 2010에서는 또 이용자 수가 3억 8000만 명을 돌파하고 전자상거래 규모는 2008년 대비 93.7%나 증가한 2500억 위안(약 42조 원)을 기록할 정도로 급속도로 성장한 중국 인터넷 시장의 최신 흐름도 담았다.
부록으로 2009 랭키닷컴 선정 소분류 업체 1위 사이트 1130여 개를 공개해 2010년 현재 대한민국 인터넷 산업 지형도를 보여 준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부산과학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