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위 이동통신사업자인 소프트뱅크가 JVC의 음반 유통 자회사인 빅터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7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로선 유망 시장인 음원 유통 사업에 진출하는 한편, 이동통신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콘텐츠 사업 역량을 대폭 강화할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다. 빅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28년부터 음반을 제작해 온 일본 내 4위권 음반 유통 업체다.
소프트뱅크는 이달 중 빅터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인 JVC켄우드홀딩스와 지분 인수 협상에 합의하고, 향후 지분율을 과반으로 늘려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음원 사업 진출을 통해 자회사인 야후재팬과 함께 신규 인터넷 음악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NTT도코모·KDDI 등에 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다.
한편, JVC는 지난 수년간 비디오카메라 사업이 부진하면서 침체를 면치 못했다. 최근에는 전사적인 역량을 비디오장비 사업에 집중키로 하고 음원 사업 매각을 추진해왔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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