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이 대학캠퍼스처럼 활기차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창조적 조직 문화를 위해 반도체 사업장 개선 사업인 ‘삼성 나노시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장 생산라인 외관에 감성적 색채와 그래픽을 적용해 공업단지의 이미지를 대학 캠퍼스와 같은 환경으로 바꾸고, 생산시설 내 건물과 도로명칭도 모두 정비할 예정이다. 또 기흥사업장에 지상 13층 규모의 연구동을 지어 4800여명의 임직원을 입주시키고 교육센터를 늘릴 계획이다.
이 밖에 각 생산시설에는 노천카페와 피크닉 공간, 이동 갤러리, 웰빙 산책로 같은 여가 및 체육 공간을 확충하고 젊은 직원들의 기호에 맞는 도넛이나 아이스크림을 파는 전문점도 유치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전체 반도체 사업장을 나노급 반도체를 생산하는 첨단기업의 이미지에 맞춰 ‘나노시티’로 명명하고, 경기 기흥과 화성, 충남 온양 등 3곳의 반도체 사업장을 감성과 활력이 넘치는 대학캠퍼스와 같은 의미로 각각 ‘캠퍼스’로 부르기로 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은 “헌신해온 임직원들의 비전, 활력, 자부심을 높여서 반도체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되찾고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창조하기 위한 나노시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며 “세계 1등 반도체 위상에 걸맞은 인프라, 스마트하고 소프트한 조직문화, 열린 인사제도를 구현해 창조적 일터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개선 작업을 2011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4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5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6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7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8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9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