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부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하는 실버라이트와 위치기반서비스가 결합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국내 신생벤처 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모바일 서비스 전문업체 지니(대표 강훈구)는 한국형 감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표방한 ‘트윗팝(Twittpop)’의 PC 및 모바일 버전 개발을 마치고 최근 베타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다음달 정식 서비스를 앞둔 트윗팝은 트위터 등 텍스트 메시지 중심의 기존 SNS와 달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실버라이트 기술이 적용돼 풍부한 사용자 환경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국내 처음으로 지도 서비스 기능이 접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직접 쓴 손글씨를 첨부파일로 보낼 수 있는 기능도 탑재돼 경쟁 서비스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PC웹 버전(www.twittpop.com)은 전세계 지도 화면으로 시작돼 한 눈에 국가별·지역별 이용자와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플래시 효과와 같은 동적 주소록 기능을 통해 자신의 글을 받아보는 사람(팔로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룹 설정을 통한 단체 쪽지 발송도 가능하며 특정 기간대의 메시지들을 분류, 확인할 수 있는 타임라인 설정 기능도 제공된다.
아이폰용으로 개발된 모바일 버전은 ‘트윗모드’ ‘Q모드’ ‘맵모드’ 등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3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트윗모드는 기존 트위터 서비스와 비슷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고 Q모드는 사용자간 관계설정에 관계없이 포털의 지식검색처럼 다양한 주제를 두고 묻고 답할 수 있다. 이 모드는 생활의 지혜를 구하는 게시판 기능으로도 활용될 뿐만 아니라 전문가 또는 유경험자의 실질적인 답들로 채워져 이용 효과가 매우 높다는게 지니 측의 설명이다.
맵모드’에는 사용자의 위치를 나타내는 지오태킹 기능이 더해져 트윗모드와 Q모드의 글들을 지도 위에 말 풍선의 형태로 표시해준다.
강훈구 사장은 “트윗팝은 기존 SNS와 달리 위치기반서비스(LBS) 토대에 감성적인 기술들이 접목된 ‘위치기반 감성 네트워크 서비스’”라며 “토종 SNS로서 사회적 나눔과 개발자 지원 등에 적극 나서 새로운 소통 네트워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