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PC와 스마트폰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3색 전략을 앞세워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인터넷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켜나갈 방침이다.
6일 NHN(대표 김상헌)은 경기도 분당에 마련한 신사옥 ‘그린 팩토리’에서 자사 신규서비스와 검색 전략을 소개하는 ‘네이버쉬프트 2010’을 열고 포털 네이버를 이용목적에 따라 캐스트홈, 검색홈, 데스크홈으로 분리한다고 밝혔다.
세 가지 서비스는 네이버 화면 상단에 있는 세 개의 탭을 클릭해 사용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NHN은 오는 7월부터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NHN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데스크홈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무선 연동 차세대 개인화웹서비스(Personal Web Environment)라고 설명했다. 메일이나 쪽지를 시작으로 캘린더와 가계부, 계좌조회, 포토앨범, 주소록 등 개인화 서비스가 한 화면에서 이용 가능하다. 개인의 파일 저장공간인 N드라이브나 미투데, 블로그, 카페의 새 소식을 확인하고 글을 올리는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있다. 각종 정보는 캐스트홈, 검색은 검색엔진을 분리한 검색홈에서 이용 가능하다.
김상헌 NHN사장은 “홈페이지가 하나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이용자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발상의 전환을 시도한 결과물”이라며 “한 마디로 인터넷만 연결되면 책상 앞에 있지 않아도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이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은 이밖에 검색결과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리얼타임 검색’ 및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질의응답을 ‘시퀀스 검색’을 오는 10일부터 제공한다. 시퀀스 검색은 현재 자동차, 영화, 게임 등 7개 영역에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