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차세대 콘텐츠 산업 지원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문화부는 6일 ‘2010년 문화일자리 창출방안’을 발표했다. 문화부가 재정투입과 재원절감을 통해 직접 만드는 일자리는 17000여개다. 이 일자리에는 토토 적립금 130억원을 지원해 문화예술 분야 360개, 체육분야 822개, 저작권분야 18개, 그리고 39억원의 재원 절감을 통해 공공기관 인턴채용 등 538개가 포함돼 있다.
유인촌 장관은 “문화일자리 만들기는 취업기회를 늘리는 동시에 국민의 문화향수 기회를 넓히는 두 마리 토끼잡기”라며 “문화 분야의 일자리는 전공을 살려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 열정적인 구직자가 많은 만큼 현장에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부가 산업 지원을 통해 간접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일자리는 차세대 콘텐츠 분야가 중심이다.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산업융합형 가상현실 콘텐츠개발, 공공목적의 가상세계 선도 콘텐츠 개발, 국내외 CG 제작 프로젝트, 해외 비즈니스 상담회 등 해외진출 지원과 다양한 방통융합형 콘텐츠 발굴을 통해 1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을 목표로 잡았다.
또 1인 창조기업 등 콘텐츠 창작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3430명, 콘텐츠 기반조성 사업에 인력 직접 채용 120여명 등 총 4500여명 일자리 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컴퓨터그래픽과 3D 입체영상 컨버팅 전문인력 3160명, 차세대 게임 전문인력 50명, 방송영상콘텐츠분야 전문인력 112명 등을 양성해 관련분야의 인력수요에 부합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문화부는 이밖에 간접지원 방식으로 △관광분야 특별융자로 관광업계 민간일자리 14000여개 창출 여건조성 △콘텐츠 산업 지원으로 창조적 일자리 45000개 창출 지원 △시장 맞춤형 전문인력 4400여명 등의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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