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신작게임 출시와 ‘프린세스메이커’와 같은 유명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게임 개발로 새로운 10년을 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엠게임은 지난 1999년 12월 위즈게이트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게임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본격적으로 온라인게임 시대가 열린 2000년에 게임포털 ‘엠게임‘을 오픈하고, 2003년 4월 회사명을 현재의 엠게임으로 변경했다. 엠게임은 인터넷 바둑의 대표인 ‘엠게임 바둑’을 기반으로 한 웹보드게임과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게임을 국내외에 서비스하며 성장해왔다.
특히 ‘열혈강호온라인’‘영웅온라인’‘귀혼’ 등 무협장르의 연속흥행으로 판타지 중심으로 흘러갔던 한국 게임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냈다. 이 중에서 인기만화 ‘열혈강호’를 원작으로 하는 열혈강호온라인은 매년 수출 지역을 확장해가면서 전 세계에 한국무협의 재미를 전파하고 있다.
현재 엠게임은 국내 게임포털 ‘엠게임(www.mgame.com)’에서 40여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일본·중국·미국의 현지법인을 통해 세계 62개국에 13종의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신작 출시가 뜸했던 엠게임은 올해 ‘발리언트’와 ‘아르고’ 등을 선보이고, 열혈강호온라인의 후속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열혈강호2도 개발하고 있다. 또 프린세스메이커를 다양한 플랫폼에 맞춰 개발하는 등 신작과 포트폴리오 다양화 전략으로 성장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10주년을 맞은 엠게임은 새로운 10년을 향해 변화를 시도한다. 권이형 엠게임 사장은 “경쟁 게임포털과 달리 자체 개발 MMORPG 가 많았던 엠게임은 효율적인 게임 개발시스템을 갖추고,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의 이용문화에 맞는 게임을 서비스하겠다”면서 “해외시장을 개척해왔던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로서의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고,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