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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츠나인의 지문방지필름 부착 전(왼쪽)과 부착 후 휴대폰 비교 사진

 로이츠나인(대표 허영철)이 액정보호 기반 보호필름 제품군을 론칭하고 3M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 매컬리의 국내 총판으로 유통만을 전담해 온 로이츠나인은 세화피앤씨(대표 구자범)의 필름 원단을 제품화한 브랜드 ‘에스뷰’를 개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로이츠나인은 지난해 11월 미국 3M과 더불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액정보호 필름 원단 원천기술을 보유한 세화피앤씨와 원단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초 액정보호 기반 사생활보호필름, 지문방지필름, 항균퓨어필름 3종을 출시했다.

 제품은 아이폰 화면이 가로나 세로로 바뀌는 것을 고려해 기존의 좌우측 화면만을 보호하는 것과 달리 4웨이 방식을 채용해 좌우 60도, 상하 60도 내에서만 화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지문이나 화장품 등이 묻어나지 않게 하는 지문방지필름은 경쟁사 제품에 비해 화면 번짐이 적고, 두께도 얇아 투과율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만이 가지고 있는 항균퓨어필름은 통화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병균에 대해 대장균은 99.8%, 황색포도상구균 약 90%의 항균 효과가 있어 병원, 어린 자녀를 둔 부모에게 유용하다.

 이들 제품은 모두 모니터용, 스마트폰용,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등으로 나뉜다.

 허영철 대표는 “노틸러스효성이 만드는 금융자동화기기(ATM)에 사생활보호필름을 제공하며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보안필름은 3M의 점유율이 전세계적으로 독보적이지만, 품질 대비 가격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