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중국 베이징에 들어선 CT&T의 전기차 전시장.
SK가 중국 전기차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와 전기차 제조사 CT&T는 중국 최대 자동차회사인 북경기차집단과 손잡고 전기차 생산·판매를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1일 밝혔다.
3사는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 왕징거리에 위치한 CT&T 전시장에서 합작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반기에 출범할 SK와 CT&T의 중국 전기차 합작법인은 베이징 인근에 연간 5만대의 전기차 생산 체제를 갖추고 중국 전역의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CT&T가 중국에서 생산할 저속전기차종에는 SK에너지의 리튬이온 전지팩이 탑재될 것이 확실해졌다. 또 북경기차집단이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현대차가 중국에서 전기차를 양산할 때도 배터리공급사로 SK에너지와 손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SK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CT&T의 중국 합작사 설립에 지분참여를 전격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T&T는 전기차 현지생산을 위해서 북경기차집단의 생산라인을 활용할지 별도 전기차 공장을 구축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고 밝혔다. 합작사 설립을 위한 정식계약은 오는 6월1일 체결될 예정이다. CT&T는 우선 다음달 열리는 상하이엑스포에 100대, 11월에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100대, 중국공항 20여곳에 5대씩 총 200대의 저속전기차 ‘이존’을 공급할 방침이다. 한편, 중국의 자동차 시장규모는 지난해 1300만대를 넘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섰다. 북경기차집단은 중국내 5대 자동차 메이커로서 현대차, 벤츠-다임러크라이슬러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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