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샤프가 사카이현 LCD 공장 인근에 박막형 태양전지 셀 신규 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총 720억엔(약 8684억원)이 투입된 박막형 태양전지 셀 신규 공장은 가동 초기 연산 160MW급 규모로, 향후 단계적으로 480MW급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샤프는 현재 나라현 공장에서 550MW 규모의 결정질 태양전지 셀과 160MW 규모의 박막형 셀을 양산중이다. 이번 신규 공장 가동으로 샤프의 박막형 셀 생산 능력은 배로 껑충 뛸 전망이다.
샤프는 수년전부터 LCD와 태양전지 등 소자 사업에서 해외 시장 생산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왔다. 중국 시장에 LCD 팹 진출을 시도한 것이나, 올 초 이탈리아에 태양전지 셀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결정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따라서 이번 사카이현의 박막형 태양전지 셀 신공장은 일본 내수 시장과 아시아 시장을 중점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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