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드림(대표 김남영)은 지난 8년 간 운영해온 포털 ‘하나포스닷컴’을 ‘드림엑스(www.dreamx.coom)’로 바꾼다고 31일 밝혔다.
드림엑스는 하나포스닷컴의 전신으로 지난 1999년 초고속인터넷 기업 드림라인이 만들었다. 2002년 드림라인이 하나로통신(현 SK브로드밴드)에 인수되면서 양사가 운영하던 드림엑스와 하나넷도 통합, 하나포스닷컴이 만들어졌다. 하나로드림은 2010년 3월말로 SK브로드밴드와의 업무위탁계약 종료 및 지분 관계가 정리됨에 따라 서비스명과 도메인을 드림엑스로 변경한다.
하나로드림은 드림엑스에서 다양한 무료 콘텐츠를 서비스할 방침이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에게 한정되던 영화 서비스나 하승남 등 인기 만화가의 만화도 모든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하나포스닷컴 회원은 별도의 절차 없이, 초고속인터넷 고객은 간단한 이용동의만 하면 기존에 쓰던 아이디와 비밀번호 그대로 드림엑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갖고 있는 각종 포인트는 그대로 이관된다. 웹하드와 마이홈, 포토앨범 등의 서비스는 중지되며, 자료 백업은 오는 6월 30일까지 받을 수 있다.
이 회사는 31일로 김남영 대표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조만간 내부 임원을 신임 대표로 선임할 계획이다. 아울러 드림엑스 오픈을 기념해 LCD TV나 노트북 등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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