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케이블TV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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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간 인터넷 사용량이 늘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기가 출현하는 동안에도 우리나라 가구 TV 시청 시간은 1시간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채널 시청 시간은 49분 줄었지만, 케이블 채널이 2시간 40분이나 증가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31일 시청률조사기관인 TNmS에 따르면, 가구당 전체 TV 시청시간은 2000년 1분기 하루평균 8시간 12분에서 2010년 1분기 현재 9시간 9분으로 57분 증가했다.

지상파 채널은 2000년 6시간 10분에서 2010년 1분기 현재 5시간 21분으로 49분 줄어들었으며, 케이블TV 채널은 2000년 24분에서 2010년 1분기 현재 3시간 4분으로 2시간 40분 증가했다.

미디어 가입 형태에 따른 TV 시청 시간을 비교한 결과, TV를 가장 많이 보는 가구는 디지털케이블 가입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케이블 가구, 아날로그 케이블 가구, IPTV 가구, 유료방송 비 가입 가구 순으로 나왔다.

하지만 케이블 채널만 시청하는 가구는 디지털보다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 가구가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상파 대비 케이블TV 점유율은 2000년 1분기에는 약 8대2 비율이었지만 케이블 점유율이 매년 증가해 2010년 1분기에는 약 6대4 비율을 보였다.

케이블 채널 가구 시청률 상위 프로그램은 MBC드라마넷 7개, SBS플러스 2개 등으로 지상파 드라마 채널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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