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ISC 웨스트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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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마다 이맘때면 미국에서 열리는 ‘ISC 웨스트 보안쇼’에 다녀온다. 이 행사는 뉴욕의 ISC 이스트, 대만의 시큐테크, 영국의 IFSEC과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보안전시회중 하나다.

 산업정보 전문 조사기관인 IBIS월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보안서비스 산업시장 규모는 178억4600만달러다. 전년대비 3.2% 감소했다. 하지만 타 산업에 비해 감소폭이 적어 보안시장은 경제불황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는다. 경기불황에도 매출이 크게 감소하지 않는 이유는 기업과 소비자의 심리불안으로 보안기기에 대한 구매활동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이번 전시회는 예년에 비해 참가업체 및 관람객의 수가 증가했으며 분위기도 활기를 띄었다.

 올해의 시장동향은 신분을 확인하는 기술과 관련산업이 확대되고, 여러 분야의 기술을 융합한 보안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개인의 보안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며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휴대형 DVR, 자동차용 레코더, 통신보안장치 등이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관의 경우 다른 국가관들과 달리, Kotra 주관의 한국관, 서울관, 경기도관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통합된 국가관이미지를 주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위치 또한 구석에 위치해 관람객의 유입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바다에서 물고기가 다니는 길목에 그물을 치고 좋은 먹잇감으로 유혹해야 많을 고기를 잡을 수 있듯이, 내년에는 Korea로 통합된 국가관을 좋은 위치에 선점하여 비즈니스 효과를 극대화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시참가업체들의 상담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전시상담기법을 책으로만 배운 업체들이 종종 눈에 띄는 것 같다.

 바이어를 만나서 비즈니스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은 남녀간의 연애과정과 똑같다. 연애를 책으로 배운 사람과, 실전에서 부딪쳐 가며 배운 사람 중 누가 원하는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들지는 두말하면 잔소리일 것이고, 나는 참가업체들이 실전용 상담기법을 잘 배우고 훈련하여 오프라인에서든 온라인에서든 가능한 많은 바이어들과 한 편의 아름답고 흥미진진한 러브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

유재원 포러스일렉트로닉스 해외영업팀장(sales@for-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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