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기차역에서 무선 인터넷 공짜로 쓰세요

 기차역에서도 무선 데이터 요금을 걱정할 필요 없이 웹 서핑을 할 수 있게 된다.

 김포·김해·인천·제주공항도 이 같은 인프라를 구현한 상태여서 여타 교통수단으로 확대될 지 주목된다.

 코레일(사장 허준영)은 KTX 개통 6주년을 기념해 4월부터 서울·용산·광명·천안아산·대전·동대구·부산 KTX 주요 정차 7개역에서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코레일은 또 다음달 이를 국철이 정차하는 전국 242개 역 중 30%에 달하는 79개 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 PDA는 물론이고 무선랜을 장착한 노트북·넷북 이용자들은 기차를 기다리며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다.

 코레일은 역사 내 어디서든 무선랜을 쓸 수 있으며 승강장을 이용하는 고객이 대기하는 지점에 보다 많은 무선 기지국을 설치해 접속 성공률을 높일 것이라 소개했다.

 이천세 여객본부장은 “사회적으로 무선인터넷 사용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철도역에서 고객이 대기하는 동안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큰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철도역이 문화와 비즈니스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계기도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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