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제로’ 제철 기술 개발된다

쇠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대신 물을 배출하는 제철기술이 개발된다.

지식경제부는 31일 대표적인 이산화탄소 다배출 업종인 철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유연탄을 사용하는 고로 방식을 대체할 수소활용 제철기술인 수소환원법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는 환원제로 기존 유연탄이 아닌 수소를 사용, 철광석에서 분리된 산소와 수소가 결합해 철과 물을 배출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는 자연상태에서 산소와 결합한 산화철(FeOx) 상태로 존재하는 쇠를 분리하기 위해 유연탄을 넣어 순수한 쇠를 추출하고 산소는 석탄과 결합해 이산화탄소로 배출해왔다.

포스코에 따르면, 제철 과정에서 연료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에 불과하며 나머지 90%는 쇠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지경부는 우선 환원제로 사용할 수소를 경제성있게 대량 생산하는 방안을 우선 개발하고 상용화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수소 생산 방법으로는 원자력 발전과 철강산업을 연계,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을 이용해 냉각수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안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경부는 2030년 이후 상용화를 목표로 연내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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