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애플이 AT&T 외에 다른 통신사가 사용하고 있는 기술방식을 채택한 새로운 아이폰 모델을 내놓으면서 미국시장에서 AT&T의 아이폰 독점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 새 모델이 AT&T의 경쟁업체인 통신업체 버라이존이나 스프린트 넥스텔, 한국과 일본의 일부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의 무선네트워크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반면 AT&T를 비롯한 많은 통신업체는 GSM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 신문은 애플이 CDMA 방식의 아이폰을 개발함에 따라 지난 2007년부터 이어진 AT&T의 아이폰 독점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모델은 페가트론 테크놀로지가 오는 9월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기는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4.4분기에만 310만대의 새 아이폰이 AT&T에 가입하는 등 애플의 아이폰은 AT&T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 컴스코어의 집계에 따르면 AT&T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43%, 버라이존은 23%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애플과 버라이존 측은 언급을 거부했으며, AT&T의 대변인은 “그동안에도 CDMA 방식의 아이폰에 대한 부정확한 추측이 많았지만, 이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그 시기는 오직 애플만이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애플은 연간 새 모델 출시 스케줄에 맞춰 현 아이폰의 새 모델을 올여름께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새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두께가 더욱 얇고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연합뉴스]
국제 많이 본 뉴스
-
1
공중화장실 휴지에 '이 자국'있다면...“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
2
“인도서 또”… 女 관광객 집단 성폭행, 동행한 남성은 익사
-
3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체포…ICC 체포영장 집행
-
4
“하늘을 나는 선박 곧 나온다”…씨글라이더, 1차 테스트 완료 [숏폼]
-
5
중국 동물원의 '뚱보 흑표범' 논란? [숏폼]
-
6
가스관 통해 우크라 급습하는 러 특수부대 [숏폼]
-
7
“체중에 짓눌려 온몸에 멍이” … 튀르키예 정부도 경고한 '먹방'
-
8
애플, 스마트홈 허브 출시 미룬다… “시리 개편 지연”
-
9
“초상화와 다르다”던 모차르트, 두개골로 복원한 얼굴은
-
10
'Bye-Bye' 한마디 남기고....반려견 버린 비정한 주인 [숏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