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실리온은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엔스퍼트’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와 함께 최대주주도 이창석 사장이 대표로 있는 소프트웨어 업체 ‘인스프리트’로 교체됐다.
향후 엔스퍼트는 인브릭스의 사업분야였던 인터넷전화(VoIP)·미디어전화(SoIP)·모바일인터넷디바이스(MID) 부문과 시스템반도체(SoC) 부문으로 나눠져 이창석 사장이 대표를, 배성옥 사장이 시스템반도체 사업부를 맡게 된다.
이 회사는 기존 넥실리온의 주 사업모델이었던 DMB칩은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하에 비중을 점점 줄이지만, 아직 시장 성장성이 남은 DAB 분야는 지속하기로 했다. 또 새로운 시스템반도체 분야를 발굴해 신규칩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넥실리온은 지난 1월 중순 인브릭스와 우회상장 형식으로 합병됐다. 이 회사 김진희 이사는 “합병을 통해 기존 사업을 대체할 신규 반도체 개발 여력을 갖게 됐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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