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분야 최고 인재를 뽑아 국가대표 ‘SW 마에스트로’로 키운다. SW와 자동차·조선 등과의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SW 융합 채용연수 과정도 마련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발표한 ‘SW 강국 도약 전략’의 후속 조치로, 산업 육성을 위한 최고급 융합 인재 육성 사업의 세부 추진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고급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3개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정부 예산 역시 지난해 60억원 대비 5배 이상 늘어난 310억원이 투입된다. 대학 중심의 인력양성 방식에서 탈피, 개인 중심·현장 중심의 소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뒀다.
본지 2월 5일자 1·9면 참조
정부는 오는 7월까지 재능을 갖춘 학생 등 100명을 선발, 현존 SW 분야별 최고 전문가의 실전 노하우를 전수한다. 최초로 선발된 100명은 관문별 탈락시스템에 따라 3단계의 검증 과정을 거치게 된다. 10명 내외의 인재만이 ‘국가 SW 마에스트로’로 최종 선정된다. 단계별로 차별화된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최종 선정된 국가 SW 마에스트로에게는 지원금과 함께 군복무 연계 지원, 취업·창업지원 등 막대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또 SW융합 인재의 채용과 연수를 SW 전문교육기관 등에 위탁하고 연수성적에 따라 일정 비율을 기업이 채용하는 고용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SW융합 채용연수 과정은 6개월 단위로 진행되며 올해 2000여명의 연수생을 선발해 최종적으로 1000여명이 채용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정열 지경부 SW정책과장은 “재직자의 SW 융합 능력 향상을 위해 SW 융합 역량 강화 과정도 신설된다”며 “기업 실정에 맞게 중소기업 특화형 과정과 대중소상생형을 나눠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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