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TV 셋톱박스 시장에서 여전히 위성 방송용 제품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시장조사업체인 인스태트에 따르면 지난해 위성 방송용 TV 셋톱박스는 총 1억대 이상 팔려나가 전체 셋톱박스 시장의 50%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케이블과 디지털 지상파 방송용 셋톱박스 출하량은 각각 전체의 20% 남짓이었고, 인터넷(IP)TV용 셋톱박스는 7%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위성 방송용 셋톱박스 시장에서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품목은 고화질 제품으로, 지난 2008년보다 출하량이 68%나 늘어났다. 반면 표준화질(SD)급 디지털지상파 방송용 셋톱박스 출하량은 전년 대비 15%나 줄어들며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중남미 시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디지털 저장장치(DVR) 겸용 셋톱박스 출하량이 지난 2008년보다 14% 늘어났다. 지역별 출하량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연간 매출액 기준으로는 북미 시장이 80억달러 이상에 달하면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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