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오는 4월부터 글로벌 정보기술(IT) 서비스 프로젝트 발주 정보를 특정 IT 서비스 기업에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원활한 시장 개척을 담보할 수 있도록 신뢰할 만한 현지 에이전트도 발굴한다.
30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주최한 IT서비스수출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한 김성수 KOTRA 차장은 “IT 서비스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IT 서비스 발주 정보 제공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르면 4월부터 구체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KOTRA가 IT 서비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글로벌 IT 서비스 프로젝트 발주 정보를 발굴·조사·취합함은 물론 이를 IT 서비스 기업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가동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차장은 64개 KOTRA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가 주요 국가의 IT 서비스 발주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OTRA는 4월부터 64개 KBC가 수집된 정보를 보고할 수 있는 별도의 시스템도 가동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글로벌 IT 서비스 발주 정보를 취합하고, 관계 기관· 협회와 공동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발주 정보의 가치와 타당성, 수주 가능성 등을 검증한 이후 각각의 IT 서비스 기업에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KOTRA는 이와 함께 우리나라 IT 서비스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주요 국가에서의 에이전트 발굴에도 착수했다. 주요 국가의 IT 서비스 기업 등을 파트너로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이외에도 KOTRA는 IT 서비스 기업의 글로벌 시장 동향과 정보 수요를 감안, 기존에 운영 중인 무역투자정보포털(www.globalwindow.org)에 글로벌 IT 서비스(소프트웨어 포함) 정보를 추가·제공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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