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정보(대표 원종윤)가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엘바이오, 서울대학교 의용전자연구실과 공동 개발한 ‘하이케어 닥터유(MX-554)’가 식품의약품안전청(KFDA)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탁상용 다기능 측정기기가 판매되고 있지만, 이동환경을 지원하는 다기능 측정기로 허가받은 제품은 MX-554가 세계 최초다.
이 제품은 이동환경에서 원격의료서비스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는 u헬스 전용 의료기기로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관리받을 수 있다.
혈압, 혈당, 맥박, 12Ch 심전도, 산소포화도, 체온 등 다양한 생체정보를 측정해 실시간으로 데이터가 전송, 분석해 그 결과를 바로 통보한다. 또 병원과 같은 의료기관의 EMR, OCS, PACS 등 정보시스템에도 직접 연결된다. 시리얼, 블루투스, 무선랜, 이동통신 등 다양한 유무선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인성정보의 u헬스 서비스 시스템인 ‘하이케어(HiCare)’와 연계, 다양한 의료 콘텐츠와 생체측정정보 분석결과를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중 의료법 개정이 완료돼 원격의료가 본격화되면 KFDA에서 유일하게 인정받은 MX-554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 또 국내시장 뿐 아니라 북유럽, 중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서 진행하던 유헬스 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원종윤 사장은 “올해 의료법 개정과 맞물려 이번 MX-554의 인증은 그 동안 투자해 온 유헬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함께 진행중인 CE, FDA 인증을 마치는대로 이전부터 준비해 온 해외 수출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