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나노센터 “태양광업체 인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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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융합실용화센터에서 연구원들이 태양전지 셀과 모듈 성능을 검사하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센터장 송규호)는 최근 태양광 관련 기업체에 대한 지원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태양광 관련 기업의 경우 부품과 셀, 모듈 등의 상용화와 수출을 위해서는 해당 국가나 해외 기업들이 요구하는 특정 인증기관의 시험 성적서를 발급받아야한다. 특히 태양광 산업이 활발한 유럽의 경우 국제안전규격 인증기관인 ‘TUV Rheinland(TUV 라인란드)’ 인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높은 인증 비용과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돼 성장 초기 국내 기업들에게 국제인증은 적지않은 장벽으로 작용해 온 게 현실이다.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센터는 이에 따라 최근 ‘TUV 라인란드 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지역 기업들이 국제인증 절차에 필요한 컨설팅 및 기술정보를 제공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지역의 관련 연구기관 간 첨단 연구장비 및 인프라를 활용해 국제인증을 위한 사전준비와 관련 제품의 조기 상용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 최근에는 대전 나노종합팹센터와도 태양광 관련 기업의 ‘역분석(Reverse Engineering)’에 대한 지원을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 제품 사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태양전지 셀 및 모듈의 특성과 구조 등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특허 분쟁 시 대응을 위한 특허공격 및 방어용 자료 지원, 제품 품질향상 등도 지원한다.

송규호 센터장은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제인증지원 및 특허분쟁 대응 등 나노융합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칠 수 있는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췄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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