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산업 지원 시설 대구에 오픈

IPTV와 HD방송, 콘텐츠물류비즈니스산업을 집중 지원할 뉴미디어산업 기업지원시설이 내달 1일 대구에 문을 연다.

이에 따라 대구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미래 융합형 콘텐츠 시장의 핵심 키워드인 뉴미디어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모두 갖추게 됐다.

28일 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박광진)에 따르면 대구ICT파크내에 내달 1일 미디어허브, 미디어스튜디오와 뉴미디어혁신센터를 동시에 오픈한다. 이번 시설은 대구가 그동안 전략적으로 육성해온 게임산업과 함께 미디어융합산업의 핵심 분야인 IPTV, HD방송, 콘텐츠물류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로, 향후 대구가 미디어콘텐츠의 핵심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부와 대구시가 지원해 설립되는 미디어허브는 우수문화콘텐츠의 국내외 전송을 지원하기 위한 중계시설이다. 기존 게임, 인터넷콘텐츠와 함께 IPTV, 방송영상 등 각종 미디어를 송·수신 및 재편집이 가능하다.

미디어스튜디오는 IPTV, HD영상 등을 제작하기 위한 시설로, 다양한 영상포맷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고화질의 영상물을 제작하는 동시에 IPTV망을 통해 송출될 영상물 제작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SK브로드밴드와 손잡고 VOD중심의 데이터 채널인 ‘라이프TV쇼핑(가칭)’을 오픈해 올해 안에 대구지역 주력산업인 패션분야를 방송할 계획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개소하는 뉴미디어혁신센터는 지역 관련기업의 홍보와 마케팅 및 개발작업지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광진 원장은 “미디어허브와 미디어스튜디오는 이러한 콘텐츠산업의 시장 확대와 더불어 해외시장진출을 위한 핵심 지원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