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원자력硏과 원전기술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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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오른쪽)과 양명승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원자력기술분야 상호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악수하고 있다.

포스코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원자력기술 분야 상호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향후 SMART(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 원자로와 초고온가스로(VHTR·Very High Temperature Reactor) 등 원자력시스템 및 원자력 소재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SMART 원자로는 인구 10만 정도의 도시에 전기와 해수를 담수화한 물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소형 원자로로 대형원전 건설과 송전망 설치가 어려운 지역이나 해수 담수화가 필요한 곳에 적합하다.

VHTR은 원자핵분열시 발생하는 약 950도의 고열을 이용, 물을 직접 분해해 다량의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다.

포스코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VHTR에서 생산된 수소를 활용해 철광석에서 산소를 분리해 내는 수소환원 제철법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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