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박재규 선익시스템 사장(왼쪽 두번째)과 닉 콜라너리 FDC 소장(〃 세번째) 등 관계자들은 24일 제휴식을 갖고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업체인 선익시스템이 미국 국방성이 주도하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연구소에 OLED 제조 장비를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또 플렉시블 AM(능동형) OLED 공정 기술 및 장비 개발도 제휴키로 해 차세대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
선익시스템(대표 박재규)은 24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제휴식을 갖고, 미국 플렉시블디스플레이센터(FDC)와 2세대급 OLED 패널 제작용 증착 및 봉지 장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선익시스템은 이날 제휴식을 통해 FDC와 OLED 장비 공동 개발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FDC는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산하 연구소로 미국 국방성 주도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소재 및 공정 기술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FDC의 29개 협력업체 중 한국업체로는 선익시스템이 LG디스플레이에 이어 두번째다. 특히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와 알박 등 세계적인 장비 업체와 함께 선익시스템이 파트너로 참여, OLED 장비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제휴식을 위해 방한한 닉 콜라너리(Nick Colaneri) FDC 소장은 “한국은 물론 일본의 여러 장비 업체들과 플렉시블 AM OLED 제조 장비 협력을 논의했지만, 선익시스템을 최종 선택했다”며 “내년께 내열성과 내구성을 강화한 플렉시블 AM OLED 패널을 시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FDC는 소재 및 공정 기술 개발을 완료한 후 미 육군이 사용하는 플렉시블 OLED 패널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빠르면 3∼4년 내에 플렉시블 AM OLED 양산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박재규 선익시스템 사장은 “그동안 국내는 물론 독일, 프랑스, 대만, 중국 등에 OLED 양산 장비를 공급해 왔다”며 “이번 수출 및 전략 제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에서 한국 업체의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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