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 도래한다]클러스터·선도 기업-LS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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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산전(대표 구자균)은 그린 비즈니스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언한 이후 스마트그리드와 미래형 자동차 전장 사업에 힘쓰고 있다.

 지난 1993년부터 G7 전기자동차 전장품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전기차 연구에 첫 발을 내디뎠으며, 전력 및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초경량 및 내구성을 가진 제품을 개발해왔다. 지난해부터 그린 이슈가 부각되면서 관련 사업의 성장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지난해 초 이탈리아의 전기차 개조 업체에 전기자동차용 핵심부품인 전기차용 인버터(PCU) 110대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미국 피닉스와 전기자동차 전장품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피닉스사가 추진하는 미국내 다양한 프로젝트에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EV Relay와 PCU를 우선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또 미국 GM에서 전기자동차 핵심부품인 배터리차단스위치(BDU)를 수주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국내 레오모터스와도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고, 대구시 전기 버스 사업과 일본 수출품에 전기자동차 전장품을 공급한다. 전기차 전문업체 CT&T에는 인버터와 차량탑재형 충전기, LDC(Low voltage DC-DC Converter)를 일체화한 통합 PCU 모듈을 개발해 공급한다.

 전기차 시대를 여는데 필수 인프라가 될 스마트그리드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원격검침 통신 인프라 기업인 실버스프링네트웍스(SSN)와 사업 협력 의향서를 교환하고, LS산전이 개발한 스마트미터에 SSN의 통신 모듈을 적용한 스마트 미터를 생산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말레이시아 정부 산하의 시스템통합(SI) 업체 센티엔웨이브(STW)에 AMR/AMI, LED조명, 태양광발전시스템 등 스마트그리드 관련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올해 초에는 세계 1위 전력용 반도체 업체인 독일 인피니언테크놀로지와 AMI, 고압직류송전(HVDC), 전기차용 충전 인프라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교환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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