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퇴직전문가 100명 개도국 파견

지식경제부와 외교통상부는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노하우를 개도국에 전수할 퇴직전문가 10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집 일정은 22일과 오는 6월 등 두차례로 잡혔다.

지경부는 올해 신설할 퇴직전문가 해외 파견사업에 42억원을 투입해 50명을, 외교부는 ‘중장기 자문단 파견사업’에 30억원을 투자해 50명을 각각 뽑는다.

이번 1차 모집으로 지경부가 10개국 18개 분야의 22명을, 외교부는 14개국 7개 분야의 39명이 뽑아 파견하게 된다.

모집 대상자는 해외 봉사 의욕과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퇴직 또는 퇴직예정자로 파견대상국에서 요구하는 자격을 갖춰야 한다. 파견대상자는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서류·면접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현지 문화 적응을 위한 약 1∼4주간의 교육을 거친 후 이르면 5월부터 현지 공공기관에 파견될 예정이다. 파견자에게 별도의 임금은 없으며, 치안이 확보된 지역에 거주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최소한의 품위 유지가 가능한 수준에서 금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퇴직전문가 개도국 파견이 개도국으로선 우리의 앞선 기술과 노하우를 자문받아 선진화된 개발 사업에 착수할 수 있고, 우리는 향후 개도국 정부가 발주하는 개발 사업에서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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