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수년간 전세계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시장에서 중국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중국의 기업용 SW 시장은 지난 2008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연평균 14.6%에 달하는 세계 최고 신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중국 기업용 SW 시장은 지난해보다 14.8% 늘어나며 사상 처음 60억달러(약 6조800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아시아태영양 지역에서 가장 많은 27%의 점유율에 해당하며, 세계적으로도 2.7%로 무시하지 못할 규모다.
오는 2013년이면 아태 지역 내 중국 시장의 비중은 무려 30%에 달하는 94억달러(약 10조6500억원)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내에서도 제조·금융·통신·공공 등 4대 부문이 전체의 60%를 차지하며 기업용 SW 시장을 주도하는 분야가 될 것으로 가트너는 내다봤다. 또한 IT 기반 구축이 본격화하면서 전사자원관리(ERP), 오피스 프로그램, 운용체계(OS),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등 기본적인 기업용 SW 품목들이 주종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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