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와 제어, 정보기술(IT)을 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는 데 부단한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포스코ICT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정식으로 선임된 허남석 전 포스코 부사장은 최고경영자로서 지향점을 분명하게 밝혔다.
허 사장은 “엔지니어링(포스콘)과 IT분야(포스데이타)를 통합한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라며 “이는 포스코ICT만의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포스코ICT의 비전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기존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포스코ICT가 전통 산업과 IT간 융합 사업을 비롯해 스마트그리드와 u에코시티 등 그린IT 등 신규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함과 동시에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허 사장은 이와 함께 비전 실현과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조직간 원활한 소통도 중요한 과제로 손꼽았다.
허 사장은 마산고와 부산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순천대 금속학 석·박사를 마치고, 1974년 포스코에 입사해 광양제철소장과 기술연구소장, 생산기술부문장을 거치는 등 정통 엔지니어 출신이다. 포스코 재직 시절 혁신 툴인 ‘비주얼 플래닝(Visual Planning)’과 ‘학습동아리’ ‘마이 머신(My Machine)’ 활동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혁신을 설파,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끈 ‘변화와 혁신’의 선두주자로 손꼽힌다.
한편, 포스코ICT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 김영섭 전무와 심동욱 상무를 사내이사로, 조재구 포스틸 감사를 상임감사에 선임했다. 이와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최양희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에 따라 POSCO ICT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1명 등 총 4명 체제로 운영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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