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오 벤처캐피털인 TVM캐피탈이 한국 투자에 나선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TVM캐피탈은 1조원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와 협약을 맺고 한국 바이오 벤처 투자업체 물색에 돌입했다.
헬무트 TVM캐피탈 사장은 “한국의 바이오 산업은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한국벤처투자와 업무협약을 통해 적극적이고 안정적인 투자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TVM캐피탈은 독일 뮌헨과 미국 보스턴, 중동 두바이에 사무실을 둔 바이오 특화 유럽계 투자업체로 현재까지 관련분야 113개 기업에 투자했으며 운용자산도 약 17억달러에 달한다.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TVM캐피탈이 한국 투자를 위해 국내 벤처캐피털과 파트너에 나설 경우 모태펀드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벤처투자는 또한 국내외 바이오 기업 등에 대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바이오 기업의 해외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형기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모태펀드가 국내 및 중국 등 바이오 분야에 전문으로 투자하는 해외벤처캐피털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해외자금의 국내기업투자유치는 물론 투자기업의 해외진출 등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기회가 마련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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