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게임이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 등 외산게임이 장악하고 있는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RTS)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윈디소프트(대표 백칠현)는 ‘컴퍼니오브히어로즈온라인(COHO)’을 이달말 테스트를 거쳐 다음달 중 공개서비스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와 함께 PC방 확장 활성화와 방송리그 등을 통해 연내에 e스포츠 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COHO는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PC패키지 게임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를 온라인화 한 게임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시작으로 벌어지는 치열한 유럽 전장이 배경이다.
윈디소프트는 이달 말 프리미엄 테스트와 다음달 초 사전공개서비스를 통해 클라이언트 및 시스템 안정화에 주력하고, 곧바로 4월 중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공개서비스 시작과 함께 e스포츠 정식 리그로 자리잡기 위해 지역 리그를 시작으로, PC방과의 연계한 PC방 리그와 방송리그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경철 윈디소프트 이사는 “COHO는 국내 서비스 준비 단계부터 e스포츠 종목으로 무조건 도입하겠다는 생각으로 진행해 왔다”며 “현재 한국 RTS 시장은 특정 게임에 편중돼 있는데, COHO의 등장으로 한국 RTS시장에 새로운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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