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교육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로봇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제어로봇시스템학회 주최로 1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로봇+교육 워크숍-로봇교육과 자격증’에서 김진오 광운대 교수는 “로봇은 인간과 외부 환경·업무와의 관계를 새로이 디자인하며 인간과 밀접히 관계를 맺는 존재”라며 “로봇교육은 단순히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 제고뿐 아니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인문학적 소양까지 길러주는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로봇교육도 기존의 로봇 기술 구현 중심에서 탈피해 로봇과 인간의 관계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로봇을 매개로 한 감정이입을 가능하게 하는 상상과 표현, 공유의 영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봇을 교육 수단으로 활용하는 r러닝은 각 교과를 아우르는 통섭적 학습환경 설계와 역동적 상호작용, 직접 만들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는 점 등도 장점으로 꼽혔다.
또 로봇교육을 통해 관련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 상호 소통 등의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참신한 로봇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선 창의력 개발과 로봇 윤리 함양 등에 대한 적절한 교육과 평가를 위한 로봇기술자격증과 로봇강사자격증 제도의 운용 필요성도 소개됐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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