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3월 16일 우리나라의 20핀 휴대폰 충전단자 규격이 GSMA(GSM 사업자협회)에서 제안한 Micro-USB, 중국에서 제안한 Mini-USB 규격과 함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의 휴대폰 및 ICT기기 범용 충전단자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ITU의 휴대폰 충전단자 국제표준화는 ’09년 5월 GSMA(GSM 사업자협회)가 ITU-T 통신환경 및 기후변화 연구반(SG5) 회의에 Micro-USB 방식을 제안함에 따라 논의가 시작되었으며, 우리나라는 ’09년 10월 개최된 ITU-T SG5 회의에서 우리나라 20핀 표준이 범용 충전단자로 적합한 규격임을 제안하여 GSMA에서 제안한 Micro-USB, 중국에서 제안한 Mini-USB 규격과 함께 국제표준 초안으로 채택된 바 있다.
ITU는 ’09년 11월부터 ’10년 3월까지 동 국제표준 초안에 대한 회원국 회람 및 보완 등의 절차를 진행하였으며, ’10년 3월 16일자로 20핀, Micro-USB, Mini-USB 등 3개 규격이 포함된 범용 충전단자 국제표준을 최종 승인하였다. 아울러, 동 국제표준 문서에서 충전완료 표시, 데이터 전송, 리모콘, 오디오 입출력, 비디오 출력 등 우리나라 20핀의 다양한 기능이 충전단자 사용사례로 소개됨으로써 우리 기술의 환경친화적 우수성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방통위는 “국내 20핀 표준이 ITU 국제표준의 지위를 확보함에 따라 현재 시장정착단계에 있는 국내 20핀 표준을 유지할 수 있게 되어 표준 재변경에 따른 이용자 불편 발생을 방지하였고, 통합 20핀의 기능상 장점을 바탕으로 수출 모델에도 채택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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