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발광다이오드(LED) 칩 생산 능력을 보유한 대만 에피스타가 중국 내 생산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대만의 LED 패키징업체 라이트온테크놀러지, 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 UMC와 협력을 추진 중이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에피스타와 라이트온은 총 1억2000만달러(약 1360억여원)를 투자해 중국 쟝쑤성 장조우시에 LED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에피스타는 이 가운데 6000∼7000만달러를 투자,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에피스타와 UMC는 중국 산동성에 50 대 50의 지분 비율로 LED 에피웨이퍼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1단계로 총 1600만달러를 투자해 에피스타가 에피웨이퍼를 생산하고, UMC는 칩 관련 후방사업 연구개발(R&D)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대만 정부가 지난해 말 자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본토 투자를 대폭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하자, 에피스타는 이미 이같은 합작 투자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LED를 대표적인 친환경 녹색 산업으로 꼽고, 현지 투자 유치에 적극적이다. 당장 디스플레이용 LED 백라이트유닛(BLU)이나 조명 시장 수요도 많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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