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정류장이 정보통신기술(ICT)과 만나 기상·환경·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시민친화형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종로 1∼4가 버스정류장 4곳에 ICT와 기상·대기환경 센서 등을 접목한 ‘u쉘터(Shelter)’를 설치하고 승객에게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정보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구축된 4개 정류장은 기상센서, 카메라, 무선네트워크, 디스플레이 장치 등을 갖췄다. 주요 기능은 △주변 상가 및 지리를 알려주는 주변지도 서비스 △전 정류장의 버스 도착·출발을 알려주는 영상정보 서비스 △버스 이용자에게 교통정보 등을 알려주는 IPTV 교통방송 서비스 △도착 예정인 버스가 어디쯤 왔는지 알려주는 버스위치정보 서비스 △교통카드 잔액 확인 등이다.
이 밖에 상단부에 설치된 기상센서를 통해 현 위치의 온도와 습도를 알 수 있고 서울 지역의 현재 날씨와 대기환경 등의 환경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점진적으로 u쉘터형 정류소를 늘려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대성 정보통신담당관은 “하반기에는 G20 정상회의 개최에 맞춰 강남구 테헤란로, 영동대로 등지에도 u쉘터형 정류소를 설치하고 지원기능과 제공 정보를 더욱 다양화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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